태어나서 7세까지 형성되는 정서가 평생,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간에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유아기에 들여주어야 할 평생습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화목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표정이 밝고 무엇을 하든 즐겁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도 놀이고, 그림을 그리는 것도 놀이고, 자기 방을 치우는 것도, 심부름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재미있으니까 뭐든 스스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피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아이에게 안정된 정서적 환경을 만들어주어 긍정적인 정서를 가진 아이로 키우는 일입니다. 반대로 정서적 안정감을 갖지 못한 아이는 성장하면서 발달적 문제를 겪게 될 위험이 큽니다. 자아존중감이 낮고 극단적으로 의존적이거나 공격적이고, 이후 성인기까지도 자기 조절 능력을 갖기가 어려워서 좌절, 실패, 갈등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갖게 됩니다. 또한 분노를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해 자해나 타인에 대한 폭력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긍정적인 사람으로 키우느냐, 부정적인 사람으로 키우느냐는 부모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아이의 정서발달은 부모와 어떻게 상호작용 하느냐에 따라서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의 기질과 특성을 파악하면서 각 시기에 맞게 적절하게 대처하고, 긍정적으로 훈육하는 방법을 계속해서 공부하고,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1. 긍정적인 정서 습관을 들여주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에 대해
1) 매일 아이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 이야기해주세요.
아무리 고집 세고 말 안 듣는 아이라도 잘 찾아보면 칭찬해 줄 만한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라면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먹었구나. 내일은 조금 더 먹으면 키가 쑥쑥 크겠다."라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라면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할 줄 아는구나. 그렇지만 다음부터는 조금만 더 예쁘게 말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합니다.
2) 아이들의 예쁜 표현들을 칭찬해 주세요.
자기주장이 확실한 아이의 정서 표현은 강하고 극단적이어서 부모와 마찰이 잦고 힘겨루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단맞을 일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아이를 우선 인정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면서 자신의 정서를 '예쁘게' 표현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면 너의 예쁜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는데”, “예쁘게 말해주어서 고마워.”라고 말합니다. 동생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적으로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초기에 잡지 않으면 감정 표현에 서툴게 되고 나중에는 사회적 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3) 되도록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안 돼, 만지지 마!”, “안 돼, 그거 열지 마!”, “안 돼, 하지 마!”라고 외치기 전에 아이에게 좀 더 허용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부정적인 표현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허용적인 환경이란 구체적으로 위험한 물건을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치운다거나 서랍에 잠금장치를 해둔다거나 혹은 아이가 자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다면 바닥에 푹신한 것을 깔아준다거나 하는 것입니다. 또 아이가 “싫어”, “안 해” 같은 부정적 대답보다는 “네”, “좋아요” 같은 긍정적 대답을 했을 때 더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고 칭찬해줍니다.
2. 자녀의 문화 감성을 이끌어 내주세요.
1) 유아가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디자인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ㆍ예술교육은 서로 다른 사람과 또는 사물과의 질서와 관계를 읽어 내고, 감정이입을 통해 세상과 대화를 나누는데서 출발합니다.
ㆍ영유아기부터 예술교육을 통해 관찰, 유추, 상상, 역할놀이, 감정이입, 이야기 꾸미기 등 창의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ㆍ함께 나누는 것이 더 큰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2) 예술은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ㆍ예술은 수동적인 아이를 능동적인 아이로, 침묵하는 아이를 소통하고 표현하는 아이로, 홀로 있는 아이를 함께 하는 아이로 변화시켜 줍니다.
ㆍ예술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줌으로써 자신감과 행복감을 맛볼 수 있게 해 줍니다.
3) 아이들은 저마다 예술가입니다.
ㆍ아이들의 손이 닿는 곳마다 무대가 되고, 때로는 소품이 됩니다. 아이는 다양한 놀이를 하며 세상이 과연
어떤 곳인지 스스로 실험하면서 자신만의 세상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4) 예술에서 활용되는 각종 상상의 도구들은 유아에게도 유용합니다.
ㆍ예술교육의 첫 단계는 관찰과 묘사입니다. 자기가 보고 느낀 것을 세심하게 말과 글, 그림과 소리와 몸짓으로 기록하고 전달합니다. 그래서 유치원과 같은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미술, 조형 활동, 주말 지낸 이야기 나누기, 음률활동, 음악 감상, 동시 및 동화 듣고 생각과 느낌 말하기, 동작 표현, 동극이나 노래극, 악기 연주, 작은 음악회 등의 교육 활동과 행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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